지난 6월 샌드위치 휴가에 와이프와 지금은 배 안에 있는 우리 아기와 함께 나트랑 커플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 때 사용한 3박 나트랑 여행 경비 정리해 봤습니다. 실제로는 3박 했지만 첫 날은 다들 그러하시듯 밤 늦게 도착 했기 때문에 0.5박을 했고 실질적으로는 2.5박 여행을 다녀온 셈이네요.
제가 지출한 내역과 계획 꿀팁까지 참조하셔서 나트랑 3박 커플 여행 경비 계획 세우시길 바랍니다!
1. 3박 나트랑 여행 경비
본론부터 말씀드리면 와이프와 저는 (물론 배에 우리 애기도 있지만 ^^) 3박 나트랑 커플 여행 경비로 총 253 만원을 사용하였습니다. 다소 비싸게 다녀왔는데요. 어떤 내역으로 사용했는지 알려드릴께요!
여행 출발 전 (사용 금액 : 206만 원 - 환전 제외)
저는 J 성향이 높아 때문에 여행 전에 숙소, 이동 수단, 통신은 무조건 확실히 결정해두는 편입니다.
그래서 여행 출발 전에 왠만한 것들을 결제했습니다.
저희 여행은 태교여행이었기 때문에 리조트에 있는 일정이 주로 있어 예산 짜는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저희가 가는 날이, 하루만 연차를 쓰면 연이어 4일을 쉴 수 있는 징검다리 연휴라서 짧아서 아쉬웠을 뿐 ㅠㅠ
「 비행기 」 의 경우 무려 인당 67만원이었습니다. 6월 징검다리 연휴라서 많이 비쌌습니다. 그나마 인천공항이 아닌 청주공항에서 출발하는 편이라서 저렴했습니다.
인천공항의 경우 비슷한 시간대가 91만원이었습니다 청주에서 출발 하는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 패스트트랙 」 의 경우 인터넷에 검색 해 봤을 때 필요하다/필요하지 않다로 거의 반반 나뉘었는데요.
저희는 태교여행이기도 하고, 사람 많은 연휴라 패스트 트랙을 구매 했는데, 제 생각이 맞았습니다.
나트랑에 한국사람 진짜 진짜 많습니다. 경기도 다낭시에 이은 충청도 나트랑시에요 아주.
「 달러 환전 」 은 하루에 대충 2인 50달러 정도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여 200 달러를 환전하였습니다.
여행 중 큰 돈을 사용할 때에는 「트레블 월렛」 실물 카드로 결제하려고 준비도 따로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200 달러 환전해서 아주~ 충분하게 사용하였습니다.
만약 리조트 풀보드 등 식사 포함이 되어있는 상황이면 환전을 덜해도 되겠더라구요.
「 리조트 」 는 베나자 라는 업체를 통해 예약하였습니다. 나트랑은 호텔스 닷컴이나 부킹 닷컴 같은 Third-party 에서 예약하는 것 보다 연계 업체를 활용하는 편이 좋더라구요.
저희는 해당 업체의 프로모션을 받아 살짝 싸게 다녀왔습니다. (광고 아닙니다 ^^)
그 외에, 시내의 0.5박 숙소 및 유심을 미리 결제하였습니다!
첫번째 날 (사용 금액 : 약 16만 원)
0.5박 이후 첫째 날은 간단히 나트랑 시내의 명소를 돌아다녔습니다.
전용 택시를 미리 예약해서 하루 종일 다닐 수도 있었지만, 저희의 경우 리조트에서 휴식을 취하는것이 목적이었기에 그때그때 그랩을 이용하여 다녔습니다.
시내에서 숙박하시는 분들은 아침이나 간식으로 꼭 「 반미판 」 그랩이츠로 시켜드세요!
가서 드셔도 좋지만 날씨가 더우니 시원한 곳에서 맛있게 즐기시는 것도 좋습니다.
아래 결재 내역에 나와있지는 않지만, 점심으로 베트남 음식점 「 안토이 」 와 저녁으로는 깜란지역 리조트에서 픽업 서비스를 제공 하는 「 랑짜이 」 를 다녀왔습니다. 점심 저녁 합쳐서 대략 8만원 정도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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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현지식당보다는 접근성이 좋고 다소 비싼 관광객이 많은 식당을 이용하였기에 상대적으로 지출이 컸습니다! 그래도 너무너무 맛있게 먹어서 하나도 후회가 없었습니다 ^^
둘째날 (사용 금액 : 약 20 만 원 - 선물 포함)
둘째날에는 롯데마트를 들렀습니다. 깜란지역 리조트에서 나트랑 시내까지는 꽤 멀어서 그랩비용이 꽤 들어갑니다.
하지만 베나자를 통해서 숙소를 예약한 저희는 베나자에서 운영하는 셔틀 버스를 타고 무료로 시내까지 이용했습니다. (시내에서 점심먹으러 또 안토이 간건 안비밀)
저희는 사람이 다소 적은 시내 안쪽 롯데마트를 이용하였습니다.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나눠 줄 3 만원 정도의 선물을 구입하고나니 너무 무거워서 그랩을 또 이용했습니다 ^^;
저녁은 「 배달K 」 어플을 이용하여 해산물 요리를 배달 시켜먹었습니다! 배민 주문하는 것 만큼이나 간편하더라구요.
셋째날 (사용 금액 : 약 10만 원)
마지막 날인 셋째 날에는 하루 종일 숙소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날은 약간의 그랩 비용을 빼고는 전부 식비로 사용했습니다.
점심으로 피자를 먹으러 「 랑짜이 」 에 잠깐 다녀왔고, 저녁으로는 첫날과 동일하게 깜란지역 리조트 픽업을 해주는 「 타오티엔 」 에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새벽 1시 출국이었는데 아주 감사하게도 저녁 9시까지 레이트 체크아웃을 받았습니다.
하루 종일 신나게 수영하다가 적당히 호텔 로비에서 시간을 보내고 편하게 한국으로 돌아왔답니다.
2. 나트랑 여행 예산 팁
다음에 나트랑 갈 때 저라면 이렇게 하겠다 싶은 여행 예산 계획 시 Tip 들을 적어보았습니다.
이 글 보시는 분들께서도 나트랑 여행 경비 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숙소 」 는 말씀드렸다시피 연계 된 국내 업체들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희안하게 다낭보다 나트랑이 국내 업체들을 이용 시 부가적인 혜택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 베나자 」 를 이용했는데 그 외에도 여러 업체가 있으니 한번 비교하고 알아보시면 더욱 합리적인 숙소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 현금 」 은 다들 잘 아시겠지만 달러를 환전해 가서 현지에서 베트남 동 (VND) 으로 환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소액이라고 한국에서 동으로 환전하는거랑 비교하면 얼마 차이 안날 줄 알았는데 거의 15%가 차이나더라구요!
「 패스트트랙 」 의 효과는 복불복일 수 있지만 만약 구매하신다면, 위탁 수하물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필수! 추천 드립니다. 기껏 일찍 입국 심사를 통과한다고 해도 위탁 수하물 기다리는데 시간을 쓴다면 일찍 나온 보람이 없으니까요!
선물 구매 등 「 쇼핑 」 은 깜란지역 이동 전 시내에서 모두 해결하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는 성향상 리조트에 계속 콕 박혀있는 것이 답답해서 외출해서 다녀왔지만 동선 낭비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깜란지역으로 이동하기 전 가급적 시내 일정을 모두 종료하는 것이 좋겠네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여건이 어렵지 않은 이상 리조트에서 「 배달 」 은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우선 리조트 로비까지도 배달이 안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큰길가 까지 내려가서 배달을 받아와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또한 생각보다 음식이 빨리 식기도 해서 맛도 다소 떨어지구요.. 저는 한번 시켜먹고 바로 다음날부터는 픽업해주는 음식점으로 다녀왔습니다!
여기까지 나트랑 3박 여행경비 및 팁을 알려드렸는데 도움이 되었을까요? 사실 나트랑은 외국같지 않고 말 안통하는 제주도 같은 느낌이라 준비가 조금 미흡해도 여행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을거에요 ^^
그렇기에 경기도 다낭시에 이은 "나트랑시" 라고 할 만큼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찾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 모두 나트랑에서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 갖고 오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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